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편집]
일본 만화 그 남자! 그 여자!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가이낙스와 J.C.STAFF에서 공동으로 제작하여 1998년 10월부터 1999년 3월까지 방영하였다. 총 26화. 감독은 안노 히데아키가 맡았다. 그래서 그런지 에반게리온 패러디가 곳곳에 나온다. '초호기 발진'이라든지…
감독은 안노 히데아키가 했고 각본도 쓰고 연출 감수도 해서 안노의 색깔이 강하게 나오지만 실제로 콘티 연출을 많이 한 건 이마이시 히로유키였고 그래서 이마이시 히로유키 연출색도 강하다. 이마이시는 이 작품이 전혀 순정만화 같지 않아진 걸 보면서 "나는 오리지널만 해야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안노는 중간에 감독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선 증언이 엇갈린다. 애니메이터 스즈키 슌지는 안노는 고교생의 사랑에서 더 나아간 것 (원작에도 있던 정사신으로 추정.)을 제대로 묘사하려고 했는데 프로듀서가 안 된다고 했고 안노가 의견을 굽히지 않아 결국 강판되었다고 한다.# 일단 애니판 18화는 사토 준이치 연출로 간접적인 정사신이 나오긴 하는데 스즈키 슌지 주장으로는 이것 때문인 걸로 추정.
한편 프로듀서 쪽 주장으로는 안노가 14화를 총집편으로 만들게 되었는데 안노는 혁신적인 연출의 총집편을 만들겠다면서 1 ~ 13화를 고속 재생해서 20분 안에 몰아넣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한다. 안노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총집편이다!" 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방송국 측에서 "너 방송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하고 화를 냈고 안노가 갑자기 "그럼 그만두겠습니다." 하고 그만둬버렸다고 한다. 안노는 그 이전부터 팬티 노출 장면을 내려고 했는데 프로듀서 쪽에서 하지 말라고 해서 "그러면 그 연출은 안 하겠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러시면 곤란해요." 라고 하며 불만을 드러냈는데 이 총집편 사태가 터지니 진짜 그만두고 가버렸다고. 그래서 방송국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 이 말대로면 오히려 18화의 정사신은 안노가 아니라 프로듀서 쪽에서 넣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중간부터 가이낙스의 프로듀서였던 사토 히로키(佐藤裕紀)가 감독으로도 표기되는데 안노가 싸우고 강판되어서 사토 히로키가 감독을 대신했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있다.
일본의 성우진들은 당시 베테랑 성우들의 연기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던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지침에 따라서, 신인 성우들을 많이 기용했기 때문에, 이 작품이 데뷔작인 성우가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치바 사에코, 에노모토 아츠코, 스즈키 치히로, 야마모토 마리아[1] , 후쿠이 유카리, 신타니 마유미. 이 중 치바 사에코가 가장 성공한 편이다. 다만 에반게리온에도 출연한 이시다 아키라가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오랫동안 블루레이가 없었던 애니였는데, 2019년 3월 22일 드디어 발매되었다.
쫑아는 사춘기 / 사랑은 콩다콩,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와 더불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오해를 제일 많이 받는 일본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기도 하다.[2]
2. 특징[편집]
- 작중엔 철길과 신호등이 굉장히 많이 등장한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갈등이 없을 때는 초록불이 많지만 갈등이 시작되면 죄다 빨간색으로 바뀐다. <위대한 개츠비>에서 등장하는 등불과도 비슷하다. 오마주일지도.
- 작품의 배경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이고 미야자와 유키노가 다니는 학교의 모델은 도쿄도립 도요다마 고등학교이다. 엔딩에 나오는 학교이기도 하다.
- 사기스 시로가 작곡한 이 작품의 OST는 퀄리티가 그야말로 엄청나다.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각 방송사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음악 교과서에 피아노곡이 실렸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예 OST 앨범을 통째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암중모색, 일기일회 등이 있고 아리마 소이치로, 미야자와 유키노의 개인 테마곡들은 베토벤의 Emperor 등 유명 클래식 음악을 편곡하여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도 이 작품의 OST의 일부가 사용되고 있다.
- 18화에 사용된 피아노 음악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가 작곡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아리아다.
- KBS 방영 시 연애 부분(…) 말고도 방심위의 항의를 받은 부분이 하나 더 있었는데, 다름 아닌 화면 가득한 텔롭[3] 덕분에 정신 산만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 때문에 로컬라이징할 때 대폭 수정되었고, 이 부분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물론 투니버스 방영판은 케이블이니 만큼 하나도 안 빼놓고 꼼꼼히 전부 수정.(그래도 투니버스 처럼 CG로 지워서 사용하는 방식 대신에 일일이 텔롭을 제작해 사용하면서 시각적으로 깔끔한 편은 KBS였다.)
- 이 애니 OP의 독특한 컷 분할 방식과 패턴을 영화 <주노명 베이커리>(2000)에서 그대로 베껴서 영화 트레일러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음악까지 함께 썼다. 물론 걸려서 대차게 욕을 먹었는데 '그거 애니메이션을 영화로 찍어본 거니깐 새로운 시도이자 독창적인 거예요'라고 해명했다가 불에 기름을 아주 제대로 끼얹었다. 결국 서울관객 4만명으로 흥행은 대참패했고, 비평에서도 극딜을 맞고 사라졌다.
- 초기엔 프리스코어링으로 만들었다. 성우 녹음부터 먼저하고 안노는 그걸 들어가면서 거기에 영상을 입혔다고. 하지만 스케줄이 꼬여서 중간에 이 방식은 그만두었다고 한다.
- 11화는 안노 히데아키가 "작화 매수의 낭비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겠다." 라면서 엄청난 작화 매수(프레임)을 퍼부어서 만든 에피소드라고 한다. 담당 작화감독 이마이시 히로유키 말로는 정지 컷도 많지만 움직이는 장면은 진짜 많이 썼다고. 일반인은 별 생각 안 들겠지만 애니메이터, 연출가가 보면 "작화 매수를 저딴 데다 쓴다고?" 하고 기절할 에피소드라고.[4] 그래서 이 에피소드만 유독 움직임이 부드럽다.
3.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그 남자! 그 여자!/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주제가[편집]
4.1. 오프닝[편집]
후쿠다 마이가 부른 일본판 오프닝 천사의 약속(天使のゆびきり). 현재, 킹 레코드의 저작권 행사로 인하여 주제가 영상은 물론 PLAYY Anime 공식 자막판 다시보기조차 막힌 상황이다.
위의 영상은 블루레이 PV로 노래와 타이틀까지만 오프닝이며 그 이후 영상은 본편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원래의 오프닝 영상이 아니다. 영상을 편집한 건 안노 히데아키 감독 본인이다. 오리지널 오프닝은 마치 에바 TVA 25회, 26회를 연상케 하는 밑그림 연출이 몇 군데 있기 때문에 안노 감독이 일부러 블루레이에서 보강했을 수도 있다. (다만 오리지널이 연출이 떨어지거나 작화가 붕괴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필화이기는 하지만 상당한 연출력이 보이는 씬도 있다.)
한국에서는 번안곡을 여는 노래로 사용했다. KBS판은 은표가 불렀으며 투니버스판보다 더 인기있다.
4.2. 엔딩[편집]
엔딩곡인 '꿈 속으로(夢の中へ)'는 이노우에 요스이가 1973년에 발표한 곡을 리메이크하여, 미야자와 유키노 / 아리마 소이치로 역의 에노모토 아츠코 / 스즈키 치히로가 불렀으며, 오프닝인 '천사의 약속'을 제끼고 작품을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잡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한때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서 인형극을 할 때 이 노래가 매우 자주 사용되었다. KBS 더빙판에도 <학교 2> 오프닝곡으로 유명한 은표(Fish)가 부른 이 노래의 번안곡이 쓰였으며(투니버스도 번안했으나 KBS가 확실히 깔끔한 편이다), YMCK가 칩튠버전으로 편곡하기도 하였다. 쓰르라미 울 적에의 영상과 섞은 매드무비가 있다. 1~3편까지는 에노모토 아츠코가 솔로로 부른 유키노 버전이, 유키노와 소이치로가 사귀기 시작한 후로는 유키노/소이치로의 커플 버전으로 부른 엔딩이 나온다.
KBS2 버전 엔딩. 엔딩곡 '꿈속의 나라로'를 번안하여 삽입하고, 엔딩 크레딧 영상은 성우 녹음과 자체컷 연출로 구성하였다.
2023년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에서도 바로 이 노래가 나온다. 이와토 스즈메가 무나카타 소타를 구하기 위해,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이 노래 가사대로 찾는 여정을 시작할 때쯤 나오는데, 스즈메에게 어디든 태워주겠다는 세리자와 토모야가 도쿄에서 출발할 때, 카오디오를 통해 틀어준 여러 노래 중 첫번째 노래이다.
투니버스의 경우 시즌 2 방영 때에는 독자적으로 엔딩곡 '야 야 야'를 만들어 삽입했다. 투니버스 전성기의 명곡 중 하나.[5]
투니버스판 엔딩 2 "야 야 야"
4.3. 기타 수록곡[편집]
기타 여러 수록곡과 배경 음악중에 좋은 노래가 많아서 국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5. 회차 목록[편집]
6. 해외 공개[편집]
6.1. 대한민국[편집]
국내에서는 2000년 7월 17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월, 화 투니버스를 통해 '그 남자 그 여자'라는 제목으로 먼저 방영된 후, 2001년 5월 1일부터 그 해 7월 18일까지 저녁 6시에 KBS를 통해 '비밀 일기'라는 제목으로 따로 재더빙해 방영했다.
먼저 투니버스에서는 아주 적절하게 결말을 편집해 26화까지 방영하였다. 14, 15화는 어차피 1쿨 총편집편이니까 제외.[6] 투니버스에서 옆 나라 시청률을 알려줄 필요는 없으니까. 한편 KBS에서도 14, 15화가 빠졌는데 덩달아 17, 18화까지 빠졌다. 그래서 17, 18화는 DVD 출시 때 투니버스판이 들어갔다. 하지만 비디오판을 보면 KBS판도 14,15화 (아버지 이야기 편)가 더빙되어있다! DVD 확인결과 투니버스판 17, 18화가 함께 수록되었다.
20세기 후반, 한국은 전후 최대의 경제적 불황에 시달리고 있었다.
계속되는 대기업의 부도, 끝없이 치솟는 실업률, 쏟아지는 청소년의 흉악 범죄 등.
세기말이라는 시대적인 분위기에 걸맞는 암울하고도 어수선한 시기에 봉착해 있었던 것이다. 한편, 서울 시립 국영 고등학교 1학년 1반에 재학 중인 채은서는 극심한 내숭왕이었다. 그녀를 바꾼 지성준은 무난한 성격으로 모든 불행을 저 혼자 모든 걸 떠안으려고 하는 진정한 모범생이었다.
본질은 다르지만 똑같이 이중성을 지닌 모범생으로서 비밀을 공유하는 관계가 된 두 사람은 같은 반 회장에서 사이 좋은 친구, 친구 이상 연인이라는 관계를 거쳐 마침내 사랑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자신들의 참다운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비정한 현실은 이들에게 가혹한 정도의 시련을 가차없이 밀어닥치게 한다.
힘내라! 채은서! 지면 안 된다! 지성준! 이 세상은 너희들을 위해서 있는 거다!
― 그 남자 그 여자 오프닝 내레이션 (23화)
KBS 방영 당시 지상파에서 방영되었던 역대 애니메이션 중 가장 시청 등급이 높았던 작품으로, 이후 놓지마 정신줄과 파파독이 KBS에서 방영되기 전까지 유일했던 15세 이상 관람가 작품이었다.[7] 처음에는 12세 이상 등급으로 표시되었지만, 언제부턴가 오른쪽 상단에 방영 내내 15세 이상 등급 표시가 박혀 있었는데, 학부모들이 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연애질이나 하고 다닌다. 라는 이유로 항의를 하여 이 때문에 조기 종영이 될 뻔했지만, 다행히도 26화까지 무사히 방영될 수 있었다.
투니판은 신동식 PD, KBS판은 이재길 PD가 각각 연출을 맡았는데, 성우들의 연기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쟁쟁해서 KBS판 VS 투니판으로 팬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파가 나뉜다. KBS판은 최덕희, 강수진 콤비에 김일, 임은정 등 지상파다운 화려한 성우진과 높은 OST 퀄리티, 투니판은 절륜한 내숭 연기를 펼친 이계윤과 김승준을 비롯, 당시 경력이 얼마 안 된 신진급 자사 성우들로 괜찮은 결과물을 뽑아냈다는 점. 유키노의 아버지를 맡은 김환진의 경우 유일하게 KBS, 투니버스 모두 담당한 케이스.
그래도 KBS판은 중복이 많다. 목소리 폭이 좁은 배정미 성우는 윤솔을 포함해 1화 씩 1명 정도 기타 배역을 맡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잘 들어보면 임은정 성우도 가끔 중복으로 목소리가 들리고 정현경, 김일.
덧붙여 눈에 띄는 점이라면 두 방송국 모두 다 절륜한 편집 실력을 자랑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KBS판은 크레딧리스 영상을 제공받았는지 깔끔하게 CG 처리를 한 반면[8] 투니버스판은 방송용 소스를 받았는지 그냥 블라인드 처리를 한 다음에 CG를 덧붙여 놓았다. 그리고 번역도 KBS판이 깔끔한 경우가 많다.[9] 투니버스판은 가끔 직역체를 사용해서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들리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런 번역은 투니버스 초창기 작품들의 공통된 사항이다.
KBS 더빙판의 경우, 일반판과 한정판 DVD에 더빙 디스크가 따로 포함되어 정식 발매되었다. 보급판은 일본어 디스크만 있어서 더빙판을 감상할 수 없다. 참고로 방영 당시에 KBS판은 비디오로 소수 출시되었다. 당시 KBS 방영 애니메이션은 이렇게 애니메이션을 비디오로 출시하기도 했다.
자막판은 1998년에 외국계 위성채널로 방영되었다. 여기서는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국내 판권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판권이다. 아울러 자막판은 2002년경 SBS 애니넷을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진행한 적이 있다.
7. 평가[편집]
안노 히데아키 감독 특유의 실험적인 테이스트가 잘 살아있는 수작이다. 출판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을 많이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제작비 절감과 독특한 기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만족시키는 성공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1970년대 작품 기반으로 연출을 구성했다면 이 작품은 마징가 Z, 파타리로, 북두의 권 같은 토에이 애니메이션 작품의 오마주가 기본 컨셉이다. 굉장히 참신한 연출 같아 보이지만 사실 토에이에서 이미 했던 걸 재조합한 것이 많다. 다만 이 당시만 해도 이런 애니메이션은 다시 보기 힘든 옛날 애니였고 안노가 조합을 잘 해서 참신한 연출로 받아들여졌다. 충분히 파격적이라 20년은 뒤에 나온 외톨이 THE ROCK!에서 이 작품과 비슷한 연출을 많이 썼는데도 참신하단 소리를 들었을 정도였다.
예를 들어, 만화책을 스캔하여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으로 쓰고 거기에 성우의 목소리를 입혀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현란하게 화면을 수놓는 글자들[10] 이 각종 특수 효과(?)를 대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화는 캐릭터 디자인 및 메인 작화 감독을 히라마츠 타다시가 맡아 실력을 선보였다. 그 외의 작화 멤버는 마사유키, 츠루마키 카즈야, 사다모토 요시유키, 마스오 쇼이치, 타카무라 카즈히로 같은 안노 사단에 이마이시 히로유키, 요시나리 요우, 오구라 노부토시 같은 멤버도 참여했고[11] 이시하마 마사시, 이토 노부타케, 하야시 아케미, 나카자와 카즈토, 아라이 코이치, 사토 요시하루 같은 외부 입력도 투입해 상당히 뛰어난 작화를 보여줘 작화로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이게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처럼 1편을 버려서 다음 1편에 작화를 몰아주는 구성이라 1편이 작화가 좋으면 1편은 실험적인 연출로 작화 매수를 아끼는 연출을 많이 사용한다. 쿠츠나 켄이치는 작화 매니아는 교양으로 봐야될 애니로 선정했으며 카메다 요시미치는 이걸 보고 충격을 받아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효과음이 잘 만들어졌다. 그 남자! 그 여자! 의 내용 자체가 감정의 전달과 생각의 공유 이론 발단 전개 절정 이라는 식의 내용 전개가 많은데, 이런 전개 중 갈등이 발생하는 부분과 개그가 겹치 부분부터 시리어스 내용까지 커버가 가능한 효과음도 작중에 존재할 정도다.
정말 잘 만든 작품이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안노가 중간에 그만두었다는 것과 결말.
안노는 13화를 끝으로 그만둔 것 같으며 그래서 14화부터 연출력이 크게 저하된다. 안노의 연출을 보는 게 목적이라면 13화까지만 봐도 좋다. 14화 이후로도 연출과 작화적으로 볼만한 장면이 있기는 하니 애정이 있다면 계속 봐도 무관하다.
결말은 엄청난 논란을 불렀다. 당시 26화로 완결될 때의 영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반전 따위는 없고 8권 첫 번째 챕터의 내용을 난해한 연출로 질질 끄는 식으로 다루더니 난데없이 뜨는 '그 남자 그 여자의 이야기는 계속된다'는 자막을... 오죽하면 당시 그 완결을 보고 방영한 TV 도쿄와 가이낙스 등에 엄청난 항의전화가 빗발쳤으며, 원작자인 츠다 마사미도 단행본 후기를 빌려서 애니메이션을 비판하는 지경까지 갔었다. 심지어 초등학생 시절에 이 엔딩을 보고 "8년이 지난 뒤 그게 진짜 엔딩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굳이 결말을 오리지널로 안 내고 이 뒤는 원작을 보라는 식의 엔딩인데 엔딩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많은 실망을 했다. 그래서 명확한 결말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볼 거라면 만화와 이어서 보기를 권한다.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이 작품을 좋아하며 별의 목소리를 만들 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
8. 둘러보기[편집]
[1] 정식 데뷔작은 딴 작품이였지만, TVA는 이게 데뷔작이다.[2] 특히 위에 서술되어 있는 1997년 외환 위기를 언급한 오프닝 내레이션 때문에 나머지 두 작품보다 더욱 더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오해받는다.[3] 의성어나 의태어 효과를 나타내는 글자들[4] 작화 매수는 늘리면 인건비가 배율로 올라가 제작비가 몇 배로 폭등해서 이걸 많이 쓰면 징계를 받거나 퇴출당하기도 한다.[5] 이 곡은 WE 1집에도 수록되어 있다.[6] 사실 24화의 중반 이후 분량도 총편집편이다.[7] 2001년 2월 1일에는 방송법 제정에 따라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 등급제도를 시행하였다.[8] 뉴타입 한국판 기사에 의하면 KBS판도 크레딧리스가 아니다. 실제 텔롭 수정 과정을 첨부사진 2장과 함께 기사로 실어놓았는데, 말인즉슨 그 깔끔한 CG처리란 전부 KBS 측의 노가다인 것이다.(....)[9] 참고로 KBS판 번역은 윤경아.[10] 주로 등장인물의 감정 상태를 전달하는데 사용.[11] 이들은 후에 트리거를 설립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4 18:10:46에 나무위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